2020.07.31

회사에서 메일이 한 통 도착했다.

4월에 입사가 예정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입사를 못하고 있는 해외 신입사원들에게 친목회를 제안했다.

みなさん


こんにちは、ソフトバンク新卒採用担当の○○です。

みなさん、如何お過ごしでしょうか。


コロナウイルスの影響がなかなかおさまらない中で、

自国で不安を抱えていらっしゃる方も多いかと思います。

そこで2020年4月入社予定であった新規入国延長対象者向けに

オンラインでの懇親会を実施したいと思います!

2020.08.26일

친목회 당일이 되었고 17:00~19:30까지 진행되었다.

zoom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참가자는 선배 2분, 인사과 2분, 신입사원(한국인 9명, 중국인 1명, 벨기에인 1명)으로 진행되었다. 이제 재택근무를 많이 하면서 zoom의 사용에 특화되셨는지 인사과 분들의 진행은 아주 매끄러웠다. 

최근 들어 일본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기에 많이 떨렸지만 내가 말할 일본어로 말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

1. 본사 신 건물 소개

나는 본사에 근무 발령이 났기 때문에 더욱 기대하고 들었다. 

역시나 기대했던 것처럼 어마어마한 규모로 지어지고 있었고 이제 곧 이전한다고 한다. 전체적인 건물의 테마는 바다와 녹색이라고 했다. 40층 이상의 건물에 사무실은 고층에 위치해 있었고 큰 유리창을 배치해 사무실에서도 바다가 잘 보이게 지어졌다고 소개했다. 또한 저층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엄청나게 넓은 라운지와 테라스가 있고 녹색 식물들로 가득 차 있었다. 스마트 빌딩답게 무인 편의점이 있고, 사람 대신 청소로봇이 청소를 하며, 회사 출입은 게이트에서 안면인식으로 지나가면 알아서 체크한다고 한다. 

입사도 못하고 대기하고 있지만 이 맛에 기대를 가득 안고 걱정 없이 대기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인사과 중 아오야기상은 입사는 무조건 가능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셨다.)

2. 선배들의 조언

선배님들은 두 분 다 한국분이셨는데 자신이 일하고 있는 부서의 워크 사이클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설명해 주셨다. 부서마다 사이클이 너무 달라서 어떤 느낌인지만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남은 시간을 활용해서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추천해주시기도 했다. 

3. 동기들과의 소통

4명씩 그룹을 나누어 돌아가면서 친목회를 진행했다. 나는 아무래도 대학을 함께 졸업한 동기가 6명이나 돼서 불편하거나 어색한 것은 없었다. 최대한 우리는 아는 사이라는 것을 티 내고 싶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보는 동기가 화상에 보이니 절로 웃음이 나와 티를 안 낼 수가 없었다. 같은 그룹에 들어온 다른 한국분에게 너무 죄송스러웠다. 그래도 최대한 대화를 어색하지 않게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렇게 벨기에 동기분이 적극적으로 라인 톡방을 만들자고 하셔서 동기와의 라인 단톡 방도 만들었다. 당장은 소통이 없을 것 같긴 하다만, 나중에 입사하게 되면 가장 의지하게 될 그룹이 아닐까 싶다.

ps. 일본에 가서 차를 구매할까 생각했지만, 1년 동안 유학을 하신 동기분께서 출근시간에 자가용을 이용하면 차가 너무 막혀서 출근 시간이 엄청 길어진다고 말씀해 주셨다. 차는 안 사야지...

 

다시 한번 난 좋은 회사에 내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일본에 가서도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함께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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