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샤워를 하다 보면 뜬금없는 생각이 많아진다.
지금 내정받은 회사도 못 가고 있는 처지지만 언젠가 카카오에 들어가 일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씻고 있던 도중, "한국에 있을 때라도 먼가 준비할 수 있는 게 없을까"라는 생각이 떠올랐고 먼저 판교에 있는 카카오 사옥에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졌다.
먼가 한번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 타입인지라... 카카오 IT 관련으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찾아봤다.
https://jeju.kakao.com/space/travel
제주도에 있는 카카오 본사는 견학하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판교 쪽에는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일단 고객 센터에라도 얻을 수 있는 연락 방법이 있을까 해서 문의를 해봤다...
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작년 11월 동창회에서 만났던 선배님께 다짜고짜 연락을 드렸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례했지만... 선배님은 연락을 너무 잘 받아주셨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ㅠ)
그렇게 결국 카카오에 갈 순 없게 되었지만 일본에 가서 선배님과 이직에 대해 면담을 해보기로 했다!
지금 나는 많이 조급해 보이는 것 같지만 과거엔 볼 수 없었던
이런 자세 하나하나가 "나도 조금씩 다른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성장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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