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내용


벌써 회사를 다닌 지 1달이 넘어버렸다. 뭔가 크게 한 게 없어 보이지만 시간은 집에서 빈둥댈 때 보다 잘 흘러가는 것 같다.

가끔 출근하다 보면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가 오버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매일 부모님의 손길에 깨어나 차를 타고 학교에 등교하던 중 고등학생 때의 모습과 아침에 혼자 일어나 씻고 차를 타고 회사에 출근하는 현재의 나. 안 먹을 것만 같던 나이를 많이 먹어버린 것 같다. 항상 누군가에게 나를 소개할 때 ~~ 하는 학생입니다.라고 소개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렇게 소개할 수 없다는 것에 아쉬움을 느낀다.


이번 주? 에 했던 것을 정리해보면 3가지다. 작성 기간을 생각하면 저번 주가 되겠다.

  1. 앱과 웹 피드백받기
  2. 백준 알고리즘 문제 풀기
  3. 편의점 할인 품목 데이터 입력 시스템

1. 앱과 웹 피드백받기

입사하고 나서 나의 주 일이 되어버린 것만 같은 이 업무. 외주 업체에서 요구사항에 맞게 개발을 해주면 버그를 찾고 개선해야 될 부분을 피드백 내용을 정리해서 회사 사람들과 회의하는 시간이다. 

외주 업체 쪽에서 제작한 앱 파일을 넘겨주면 할 일이 생기지만 피드백하고 정리한 내용을 외주 업체에 넘기고 나면 할 일이 없어지기도 한다.

2. 백준 알고리즘 문제 풀기

8월 1일에 TOSS 채용 코딩 테스트가 있었기 때문에 짬짬이 문제를 풀었다. 처음에는 어떤 언어로 풀까 고민했고 nodejs를 선택하였지만 입력값을 받는 것이 코드가 길고 너무 귀찮았기에 python으로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python은 다른 언어에 비해서 지원되는 내장 함수가 많아서 문제를 풀 때 수월하게 풀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대한 내장 함수를 사용하지 않고 풀려고 노력해보았다.

3. 편의점 할인 품목 데이터 입력 시스템

1~2주 전부터 조금씩 만들다가 외주 업체의 환경에 맞추기가 어려워 손을 놓고 있었던 서버 사이드 프로젝트다. 기존에 수동으로 엄청난 데이터를 입력해야만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매달 편의점 할인 품목이 바뀌면 크롤링 -> 데이터 정규화 -> DB에 입력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만들다 보면 재미는 있는데 외주 업체에서 만들어 놓은 조건에 끼워 맞춰야 하는 느낌이라 막막해질 때가 있다.


다른 스타트업 회사보다 자유롭고 자기개발도 할 수 있는 환경인 것은 틀림없다.

자기개발과 회사일을 반반으로 두고 꾸준히 일 해보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