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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완료

다음 주 월요일이면 월급날이다. 많은 돈이 들어올 것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집에서 빈둥대는 것보다는 보람찬 한 달을 보낸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다. 첫 월급을 받으면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선물을 나에게 줘야겠다.

이제 어느 정도 회사 생활에도 적응을 했고 대표님이 바라는 사업의 큰 목표도 들을 수 있었다.

사업의 목표는 한 개의 서비스로 큰 성공, 돈을 노리는 것이아니라 공적이고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인프라를 형성하는 것이었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언젠가 대표님의 계획대로 잘 흘러간다면 큰 기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이 회사에 몸담고 있을 기간은 얼마 남지 않았기에 기반을 다지는 데 있어서 최대한 노력하고 일본으로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의 방향성

그러나 지금 회사 생활을 하면서 느낀 나의 성장에 있어서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가 회사에서 배우고 싶었던 것은 새로운 언어,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활용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아닌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깊이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탐구하고 싶었다. 또한 함께 일하는 개발자와 정보를 공유하거나 배우면서 한층 더 성장하고 싶었다. 사용자들이 사용할 만한("단순히 버그 없이 서비스가 동작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학교나 졸업하고 다양한 프로잭트를 통해 경험해 왔다. 

서비스의 전체적인 흐름은 맛봤으니 이제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서 "난 이 분야의 전문가다"라는 것을 말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회사에서 이런 경험을 하지 못하니 퇴근하고 혼자서라도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요즘 누구나 들으면 아는 it 대기업에 이직하는 개발자들의 회고록을 읽고으면서 국내에서 큰 기업들에서는 보통 java spring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차근차근 java spring을 사용한 프로젝트를 회사 일과 병행하면서 공부를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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