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

책을 잘 읽지 못하는 사람

사실 이전에 읽은 "슬픔의 위안"이라는 책을 읽기 전에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이라는 책을 읽다 말았다.

평소에 글을 많이 읽던 사람이 아니라 그런지 난독증이라 그런지, 책을 읽다 보면 눈은 읽고 있는데 정신은 멍해지는 순간이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나오거나 외국 작품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을 읽을 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한 권 정도 되는 양의 책이라면 멍 때린다는 것을 감지하고 다시 읽기를 반복하면서 끝까지 읽어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서 신학적인 내용이 나올 때는 도저히 집중할 수 없었다. 거기에다 3권까지 다 읽을 수 없을 것 같아 포기하고 다음 책으로 넘어갔다.

나는 아직 책을 잘 읽지 못하는 사람인 것 같다.

 [ 본론 ]

"희한한 위로"는 강세형 작가님이 지금까지 살면서 느낀 "나(강세형)"에 대한 내용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적어놓은 책이다. 작가님과 나는 너무나 다르다 못해 정 반대의 사람이지만, 한편으로는 비슷하다고 느꼈다. 

근래 몇 주동안 책을 여러 권 읽었지만 얼른 집에 가서 책을 읽고 싶다고 처음 느끼게 해 준 책이다. 작가님은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해서 쓴 책이 아니다」라고 적어놓으셨지만 위로가 되었다. 내가 느낀 위로는 힘든 상황에서 누군가의 따뜻한 말이나 상대방의 공감을 통해 얻은 위로가 아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희한한 위로를 받았다.

존중

누군가가 나에게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세 분류로 나누라고 한다면 아래와 같이 나누겠다.

1.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발전을 추구하는 사람.
2. 지금 주어진 상황에 만족하고 발전보다는 안정성을 좇는 사람.
3. 흘러가는 시간에 몸을 맡기는 사람.

난 세 가지 모든 방식으로 살아보았다. 현재는 1번과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며 "2번, 3번의 사람은 1번 사람보다 못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책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있다.

"난 딱히 내 인생에서도 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아"

주변 친구들에게 "발전적으로 살아"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내가 오늘 한 일을 일부러 티 내기도 하고 직접적으로 말해보기도 했다. "난 딱히 내 인생에서도 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아"라는 문구는 이런 나의 고정관념을 깨 줬다. 내가 내 인생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강요하면 안 되며, 행복의 기준은 객관적인 것이 아닌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타인이 살아가는 방식에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겸손

작가님도 40이 넘는 나이지만 아직도 "나"라는 존재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고 말한다. 만으로 해서 고작 25살밖에 되지 않은 내가 "나"를 다 아는 것처럼 포장하지 말고 계속해서 알아가는 자세를 가지자.


에피소드 하나하나 정말 느끼는 것이 많았다. 마음 같아서는 에피소드마다 느낀 점을 정리하고 싶지만 읽으면서 느꼈던 것들이 떠오르지 않아서 힘들 것 같다. 책을 읽다 보면 번뜩 나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다 읽고 나서 블로그에 이 생각은 꼭 정리해야지!"라고 생각해도 다 읽고 나면 머릿속에서 사라져 있다. 

ps. 책을 읽으면서 바로바로 생각을 저장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던지, 그 생각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던지 해야겠다.

 

4수 끝에 애드고시에 합격했다.

[ 검수 조건 ]

구글링을 해보면 보통 게시글이 50개 정도 되면 애드센스에 통과할 수 있다고 한다. 나 역시 딱 50번째 되는 글을 작성하고 재 검토를 요청하니 며칠 지나지 않아 승인 요청이 되었다.

[ 잡담 ]

구글에게 인정받은 블로그가 된 것 같아 기쁘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작은 수익을 한 번 내보자"였다. 하지만 개발, 나의 이야기만 작성해서는 접근하는 사람들이 적었고 수익이라는 목표는 접었다. 

목표는 잃었지만 더 값진 것을 얻을 수 있었다. 더 매끄러운 글을 쓰기 위해 쓰고 지우고 하다 보면 머릿속에 복잡하게 꼬여있던 내용들이 순차적으로 정렬되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한 번씩 새벽 감성에 블로그를 작성할 때가 있는데 지금까지 머리 밖으로 표현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던 내용을 막 써내려 가다 보면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블로그를 작성하는 것은 나에게 꾸준함과 기록하는 습관, 생각 정리 등 많은 좋은 영향을 준다. 좋은 것을 나누면 배가 되듯이 내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면서 소통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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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담 ]

한 동안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바빠서 책에서 멀어졌다.

"헬스장에 매일 가서 운동하기"와 같은 어중간한 목표를 잡으면 얼마 가지 못해 그만뒀다. 그래도 깃허브 커밋, 블로그 작성과 책을 읽기는 조금씩 취미로 잡혀가고 있는 것 같다. "이때까지 하지 않으면 안 돼"보다 "시간 날 때 조금씩 하지 뭐"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는 행동들이 더 부담 없이 오래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시간 날 때, 즉 여유가 있을 때 해야 하는 일의 순위를 정해본다면 1, 2위가 강력하게 술과 게임으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시간 날 대 조금씩 하지 뭐"라는 생각은 의미 없는 다짐이었다. 하지만 요 근래 여유가 생기면 하고 싶은 일은 주로 책 읽기, 영화 드라마 보기, 조금 외롭다 싶으면 드라이브 겸 친구 만나기로 바뀌게 되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꾸준함"이라는 것을 배우게 된 것 같다.

 

[ 본론 ]

"슬픔의 위안"이라는 책은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슬픔에 대해 적어놓은 책이다.

몇 주 전 외할아버지가 별세하셨고 외할아버지의 곁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외할머니, 어머니, 외삼촌들,  나의 형, 동생, 아버지의 각자 다른 위로와 슬픔을 표현하고 있었다. 누군가는 엄청나게 슬퍼했고 누군가는 담담한척하며 위로했으며 누군가는 외면했다. 신기하게도 책 속에는 내가 주변에서 느낀 슬픔과 위로의 표현 방식이 전부 고스란히 적혀있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매일매일, 지금 이 글을 포스팅하고 있는 순간에도 당신이 이 글을 보고 있는 순간에도 수 없는 사람들이 이 세상과 작별을 고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고인을 떠나보내고 슬픔에 빠져 있거나 위로하고 있는 사람은 그 배가 될 것이다. 슬픔은 항상 우리 곁에 있었지만 말로 꺼내기에는 너무나 무겁기에 모두가 입에 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슬픔을 잊고 살다가 갑작스 럽에 찾아오면 과연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까. 조금 더 슬픔이라는 감정에 솔직하게 다가서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장례를 치르면서 과연 내가 친척 가족들에게 제대로 된 위로를 전달했는가에 대해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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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담 ]

 

RDS(Relational Database Service)란 말 그대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대여해주는 AWS의 서비스다. AWS에서 주로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는 RDS와 DynamoDB일 것이다. DynamoDB는 비 관계형(NoSQL) 데이터베이스로 RDS와는 다른 성격을 띠고 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비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정리하는 걸로 하고 정말 간단하게 알아보자.

http://help.hancom.com/hoffice/multi/ko_kr/cell/menu/edit/change_rowcolumn.htm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위 엑셀 표처럼 Banana, Cherry, Melon, Peach라는 칼럼이 정해져 있는 데이터베이스 형태를 말한다. May행을 추가한다고 하면 Banana, Cherry, Melon, Peach에 관한 데이터만 입력할 수 있다.
하지만 비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정해진 칼럼이 없다. May행이 Banana, Cherry, Kiwi에 대한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다. 

칼럼이 기준이 되어 테이블마다 관계를 가질 수 있냐 없냐 따지는 것이 두 구조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더 공부해서 따로 작성하겠다.

 

[ 본론 ]

 

이번 글에서는 RDS 인스턴스 생생과 접속을 해보자.

목차

  • 1. 데이터베이스 생성
  • 2. 데이터베이스 접속
    • 퍼블릭 액세스 허용해주기
    • 보안 그룹 인바운드 포트 열어주기
    • 접속

 

1. 데이터베이스 생성

 

 먼저 리전을 잘 확인하자. 나는 서울에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할 것이기 때문에 서울을 선택하고 데이터베이스 생성 버튼을 클릭한다.

 

RDS는 다양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지원한다. 나는 가장 흔하게 쓰이는 MySQL을 선택하고 버전은 디폴트 값을 사용하겠다.

템플릿에 프로덕션으로 디폴트 값으로 맞춰져 있을 텐데 이대로 만들면 한 달 뒤 돈이 청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무료로 사용하고 싶다면 프리 티어를 선택하도록 하자.

DB이름은 그냥 말 그대로 DB 인스턴스 이름이기에 이쁘게 지어주면 되고 "마스터 사용자 이름", "마스터 암호"는 접속하는데 꼭 필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꼭 기억을 해 두던지 기록을 해주자.

다른 부분은 건드릴 것이 없어서 데이터베이스 생성 버튼 클릭!

 

생성 중이다. 시간이 몇 분 걸린다. 기다리자.

이제 사용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했다.

 

2. 데이터베이스 접속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했다고 해서 바로 접근할 수 없다. 데이터베이스에 원격으로 접속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해야 할 것들이 있다.

 

먼저 우리가 생성한 데이터베이스의 상세정보를 보기 위해 클릭하자.

 

1. 퍼블릭 액세스 허용해주기

 

수정을 클릭한다.

 

네트워크 및 보안에서 퍼블릭 액세스 가능성을 "예"로 변경하고 저장하자.

 

즉시 적용을 선택하고 수정 버튼을 누르면 끝이다.

*수정되는데 시간이 몇 분 소요된다.

 

2. 보안 그룹 인바운드 포트 열어주기

보안 그룹의 인바운드 설정으로 3306 포트를 열어줘야 접속이 가능하다.

 

보안 그룹 클릭!

 

보안 그룹 ID 클릭!

 

인바운드 규칙 편집 클릭!

 

MYSQL/Aurora를 선택하면 포트는 자동으로 설정되고 보안에 따라 위치 무관, 특정 IP만 설정해주면 된다. 그리고 규칙 저장!

 

3. 접속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나는 보통 MariaDB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설치되는 heidisql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www.heidisql.com/download.php

 

Download HeidiSQL

Ads were blocked - no problem. But keep in mind that developing HeidiSQL, user support and hosting takes time and money. You may want to send a donation instead. Download HeidiSQL 11.0 Release date: 17 Mar 2020. Installer, 32/64 bit combined Portable versi

www.heidisql.com

혹시나 사용할 사람을 위해서 다운로드 링크를 남겨놓는다.

 

먼저 접속하는 주소를 알아야 한다. 엔드포인트가 그 주소가 되겠다.

 

호스트명에는 엔드 포인트를 입력하면 된다.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할 때 지정한 사용자 이름과 암호를 입력하고 열기 버튼을 누르면 끝.

 

쫘좐! 너무나 잘 접속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잡담 ]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다 보면 콘솔로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고통을 견딜 수 없었다. vi, vim 등을 잘 사용하여 개발하면 충분히 불편함 없이 개발을 할 수 있지만 이미 Visual studio code와 같은 ide에 익숙해져 버린 몸이기에 견딜 수 없었다. 이런 나의 고충을 덜어주는 서비스가 Cloud9이었다.

Cloud9은 원래 AWS의 서비스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AWS가 사들여 오면서 정식 AWS 서비스가 되었다. AWS의 정식 서비스가 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서울 리전을 지원 안 했다. 도쿄나 싱가포르 리전에서 사용했지만 이제 서울 리전도 지원해서 너무 기쁘다. 사실 차이점을 체감상 못 느낌.

[ 본론 ]

환경

  • Ubuntu 18.04

준비물

  • Nodejs가 설치된 Ec2 인스턴스

인스턴스는 가지고 있지만 Nodejs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Nodejs의 설치부터 진행하겠다.

웹과 콘솔 환경을 옮겨가며 작업하기 때문에 집중하자!

만약 인스턴스가 없다면 이전 글을 보고 오길 바란다!

2020/09/04 - [Develop/Amazon Web Service] - [ AWS ] Ec2 인스턴스를 생성해보자

 

[ AWS ] Ec2 인스턴스를 생성해보자

[ 잡담 ] Smol이라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클라우드 환경에 서버를 구축해야 하여 작업하는 김에 글을 작성해본다. 깊은 부분은 나도 잘 모르기에 실용적인 부분만 캐치하고 넘어가겠다. [ ��

unchae.tistory.com

 

1. Nodejs 설치

인스턴스를 새로 생성하고 나면 일단 기분 좋게 아래 코드를 실행하곤 한다. 이거 안 하면 찝찝하고 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의식 같은 개념으로 돌려주자.

$ sudo apt-get update

의식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Nodejs를 설치해보자.

1. curl 설치

$ sudo apt-get install curl

2. PPA를 통하여 최신 버전을 가져온다

curl -sL https://deb.nodesource.com/setup_12.x | sudo -E bash -

3. Nodejs 설치

$ sudo apt-get install -y nodejs

4. NPM 제 기능하게 해 주기

$ sudo apt-get install build-essential

이제 node -v를 입력하면 잘 설치되어 버전이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 Cloud9 설치

AWS 웹 사이트로 이동하자.

리전이 서울인지 확인하고 Create environment 버튼을 클릭해주자.

 

환경의 이름과 설명을 입력하고 다음 스탭으로!

 

새로운 인스턴스를 생성하면서 Cloud9 환경을 설치하는 선택지도 있지만 우리는 이미 인스턴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3번째 "Create and run in remote server (SSH connection)"을 선택해준다.

User 값은 우리가 처음 로그인할 때 사용했던 로그인 아이디 값을 넣어준다. 만약 자신이 별도로 사용자를 만들어 줬다면 그 사용자 아이디 값을 넣어주면 된다. Cloud9에서는 자신이 설정한 사용자의 폴더만 접근할 수 있다. 

아래 public SSH key를 복사해주자.

 

다시 콘솔로!

인스턴스에서 SSH 접근을 허락해줘야 Cloud9에서 접근하여 설치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public SSH key를 입력해주자.

$ cd ~
$ ls -al

ubuntu 사용자 루트 디렉터리에서 ls -al 명령어를 입력하여 디렉터리를 확인해보면. ssh라는 파일이 존재한다.

$ cd .ssh
$ ls -al

위 명령어로. ssh폴더로 이동하고 내부 파일을 확인해보면 "authorized_keys"라는 파일이 존재한다. 이 파일 속에 아까 복사해준 public SSH key를 입력해주면 된다.

$ sudo vi authorized_keys

 

vi 사용법은 구글링을 통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난 간단하게만 소개하겠다.

키보드에서 i를 누르면 insert, 즉 입력이 가능해진다.

기존에 적혀있는 key값 다음 줄에 우리가 가져온 key값을 붙여 넣어주자(마우스 오른쪽 클릭하면 붙여 넣기).

키보드의 esc를 누르면 insert 상태가 해제된다.

:wq를 입력하면 저장하고 나가 진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웹으로 돌아가자!

 

다음 스탭로 넘어가자!

 

*혹시 여기서 접근할 수 없다는 에러가 발생하고 다음 창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면 참고하자!

인스턴스에 보안 그룹의 인바운드 설정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는 것이다. SSH 접근 설정을 내 PC IP에서만 접근 가능하도록 설정해놓았을 가능성이 크다. Cloud9을 사용하기 위해 모든 IP로부터 접근을 가능하게 하면 보안상 좋지 못하다. 혹시나 좋은 방법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또 확인 창이 한번 더 나오는데 Create environment 버튼을 누르면 어떤 항목을 설치할 것인가 확인하는 창이 나온다. 난 모든 항목을 다 체크된 상태로 설치를 진행한다.

설치중...
설치완료!

설치가 완료되었다는 창이 보인다. 이제 Cloud9을 사용하여 좀 더 편한 서버 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 잡담 ]

탄력적 IP에 대해서 자세하게 아는 것은 아니나 편리성만큼은 인정하니 간단하게 소개해 볼까 한다.

이전 글에서 인스턴스를 생성하고 접속하는 것 까지 진행해 보았다.

가끔 작업을 하다가 보면 버벅거리거나 문제가 있어 재부팅해야 할 경우가 있다. 그렇게 아무런 생각 없이 재부팅한 결과 SSH에 접근이 안됐다. 무슨 문제인가 살펴보니 재부팅되면서 할당되었던 IP가 변경된 것이다. 그래서 SSH IP 설정을 변경해주고 나서야 다시 접근할 수 있었다.

이런 귀찮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탄력적 IP이다. 항상 IP를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 서비스의 경우 IP를 할당받고 인스턴스에 연결해주지 않고 방치해 두면 요금이 발생하지만 연결시켜 준 상태로 두면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 본론 ]

준비물

  • AWS 계정
  • 인스턴스

Ec2 카테고리에서 탄력적 IP를 선택해주고 탄력적 IP 주소 할당을 클릭한다.

 

할당을 눌러준다.

 

새로운 IP가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 이제 이 IP를 우리가 생성한 인스턴스에 연결해줘야 한다.

 

동그라미가 점점 일그러지고 있는 건 귀찮아서 그런 게 절대 아니다. 주소 연결 버튼을 눌러주자.

 

인스턴스에 우리가 생성한 인스턴스의 고유 id값을 입력해주고 연결을 누르면 끝.

 

기존에 사용하던 인스턴스였다면 인스턴스의 IP가 변경되었으므로 접근이 되지 않을 것이다. SSH IP 설정을 변경해주도록 하자.

이전 글에서 인스턴스를 생성해보았다면 이번엔 인스턴스에 접근해보자.

2020/09/04 - [Develop/Amazon Web Service] - [ AWS ] Ec2 인스턴스를 생성해보자

 

[ AWS ] Ec2 인스턴스를 생성해보자

[ 잡담 ] Smol이라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클라우드 환경에 서버를 구축해야 하여 작업하는 김에 글을 작성해본다. 깊은 부분은 나도 잘 모르기에 실용적인 부분만 캐치하고 넘어가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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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10에서 접근하는 방법, MacOS에서 접근하는 방법을 나눠서 살펴보도록 하자.

 

Windows10

준비물

  • putty
  • keypair (ppk 파일)
  • 인스턴스 IP주소

 

1. putty 설치

나는 putty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접근했다. 먼저 putty를 다운로드하도록 하자.

www.chiark.greenend.org.uk/~sgtatham/putty/latest.html

위 사이트에 들어가서 putty.exe와 puttygen.exe만 다운로드하면 된다. 자신의 운영체제가 64비트인지 32비트인지 확인하고 다운로드하여 주도록 하자. 

 

2. ppk파일 생성

먼저 puttygen.exe를 실행하자.

Load 버튼을 눌러준다.

 

파일 이름 옆에 표시되는 파일을 All Files로 변경해주면 우리가 Ec2 인스턴스를 생성하면서 다운로드하였던 pem파일이 보이게 된다. 해당 파일을 열기 해주자.

 

그리고 Save private key를 누르면 "Are yo sure you want to save this key without a passphrase to protect it?"이라는 알림 창이 뜨는데 예 눌러주면 된다. 

 

그리고 저장할 파일 이름을 적고 저장버튼을 눌러 ppk 파일을 생성해주자.

이제 puttygen.exe의 용도는 끝났다.

 

3. IP주소 알아내기

인스턴스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IP주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Ec2 페이지에 가서 자신의 인스턴스 IP주소를 확인해 오도록 하자.

퍼블릭 DNS를 사용해도 괜찮고 IPv4 퍼블릭 IP를 사용해도 괜찮다. 둘 중 하나를 복사해 두자.

 

4. SSH 접속

이제 putty.exe를 실행시켜주자.

Host Name 빨간색 박스 안에 복사해 두었던 IP 값을 붙여 넣어 주자.

 

다음은 카테고리에서 Connection > SSH > Auth를 클릭해주면 위 사진과 같은 화면이 보인다. Browse... 버튼을 눌러 우리가 앞서 만들었던 ppk파일의 위치를 알려주자.

 

이제 다시 Session 카테고리로 돌아와서 Saved Sessions아래의 박스에 이름을 입력하고 Save를 눌러 이 모든 설정을 저장해주도록 하자.

 

그럼 사진과 같이 smol이라는 설정 값이 생기고 앞으로 SSH로 접근하고 싶다면 저 smol만 선택하고 Open 해주면 접속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smol을 선택하고 Open 버튼을 누르면 PuTTY Security Alert라는 알림 창이 뜰 텐데 처음에만 뜨는 것이니 예를 눌러주도록 하자.

 

계정을 만든 적도 없는데 로그인을 하라는 창이 뜬다. 인스턴스를 생성하면 자동적으로 운영체제에 따라 이름이 다른 사용자를 생성해준다.

 

우리는 인스턴스를 생성할 때 Ubuntu 운영체제를 설치했기 때문에 ubuntu라고 입력하면 접속이 완료될 것이다.

*혹시 ubuntu가 아닐 경우에는 이 글의 아래에 있는 추가 내용을 살펴보자

 

MacOS

준비물

  • keypair (pem 파일)
  • 인스턴스 IP주소

mac에서는 기본적으로 terminal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매우 간단하게 접속할 수 있다.

ssh -i <pem 위치> <로그인 계정>@<ip주소>

 

[ 추가 ] 운영체제에 따른 로그인 아이디

 

  • Amazon Linux 2 또는 Amazon Linux :  ec2-user

  • Centos :  centos

  • Debian :  admin 또는 root

  • Fedora : ec2-user 또는 fedora

  • RHEL :  ec2-user 또는 root

  • SUSE :  ec2-user 또는 root

  • Ubuntu :  ubuntu


출처

https://practice.hooniworld.io/entry/AWS-인스턴스-기본-계정

 

[ 잡담 ] 

Smol이라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클라우드 환경에 서버를 구축해야 하여 작업하는 김에 글을 작성해본다. 깊은 부분은 나도 잘 모르기에 실용적인 부분만 캐치하고 넘어가겠다.

Ec2란 Elastic Compute Cloud의 약자로 독립된 컴퓨터를 임대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쉽게 설명하면 우리가 일정 비용을 내면서 아마존에게 컴퓨터를 빌려서 사용하게 해주는 서비스이다. AWS의 가장 기본이 되는 서비스 중 하나이다.

회사 내부에 서버를 배치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한 장점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확장성이다. 서비스의 규모가 점점 커져서 더 큰 서버가 필요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 회사 컴퓨터의 더 좋은 부품을 사서 끼우고 해야 하는 작업 해야 한다. 하지만 AWS 서비스를 사용하면  버튼 몇 개로 혹은 자동으로 컴퓨터의 성능을 늘렸다가 줄였다가 할 수 있다. 그 기능의 중심이 되는 서비스가 Ec2이다.

*이제부터 "인스턴스"라는 말이 자주 나올 텐데 Ec2에서 인스턴스란 그냥 "컴퓨터"라고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예를 들어 한 개의 인스턴스라고 하면 한 대의 컴퓨터가 되는 것이다.

 

[ 본론 ]

그럼 한번 아마존으로부터 나만의 컴퓨터를 대여해보자!

준비물

  • AWS 계정

 

서비스를 클릭하고 ec2페이지로 들어가 보자.

 

리전 위치가 서울인지 확인하고 인스턴트 시작 버튼을 누르자.

처음 AWS를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다른 나라 리전에 인스턴스를 생성해 놓고 "전에 만들었는데 인스턴스가 왜 없지?" 하며 새로 생성하여 요금을 두 배로 청구받는 경우가 있다. 항상 리전을 확인하고 생성 & 삭제를 하자.

*리전(Region)은 물리적인 서버의 위치를 나타낸다.
우리가 AWS를 통해 인스턴스를 만들면 생성할 때 선택한 리전에 존재하는 물리적 서버에서 우리가 사용할 서버 영역을 할당해주게 된다. 리전의 위치가 가까울수록 서버와의 통신 속도가 빠를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운영체제를 선택해주자. 나는 우분투(Ubuntu) 18.04를 선택하겠다.

 

서버의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비용을 발생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에 프리티어로 제공되는 t2.micro를 선택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겠다.

 

네트워크나 뭐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지만 그냥 넘어가도 사용하는데 큰 지장이 없으니 넘어가도록 하자. 괜히 건드렸다가 비용이 청구되는 일이 없도록 잘 알아보고 체크하자. 보안 그룹 구성이 나올 때까지 쭉 넘어가자.

 

SSH, HTTP, HTTPS 3가지 방식으로 서버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SSH는 콘솔로 서버에 대한 접근을 허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안상 내 IP에서만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HTTP, HTTPS는 웹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꼭 설정해야 한다.

 

이제 인스턴스 생성이 거의 다 완료되었다. 시작하기에 앞서 키 페어를 생성해야 한다. 키 페어란 콘솔에 접근하기 위한 열쇠라고 생각하면 된다. 키 페어를 활용하여 서버에 접근하는 방법은 다음 편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새로운 키 페어 이름을 만들어 주고 다운로드를 하면 인스턴스 시작 버튼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꼭 안전하게 보관하자.

 

인스턴스를 생성하고 나면 인스턴스 상태가 노란색 동그라미와 함께 pending으로 되어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초록색으로 바뀌면서 running으로 바뀌게 된다.

 

이제 우리는 클라우드 환경에 어떤 환경에서도 접속 가능하며 24시간 동안 돌아가는 컴퓨터를 한 대 생성한 것이다.

그럼 다음 편에서 SSH로 서버에 접속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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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담 ]

지난달 내가 공부한 분야로 처음 돈을 벌기 시작인 만큼 나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해 주고 싶었다. 또한 나는 실용적인 것을 좋아하기에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영구적으로 소장할 수 있는 선물하고 싶었다. 그리고 앞으로 일본에 가서 혼자 열심히 버티며 살아야 할 현실에 항상 보면 힘이 될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싶었다.

이 두 가지의 조건을 만족하는 것이 문신, 반지(각인을 할 수 있는 액세서리)였다.

요즘에는 보수적인 면이 조금 사라졌겠지만 일본에서는 문신을 하면 온천, 목욕탕에 출입이 거부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지우기도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문신을 하기 싫었다. 반지는 키보드에 손을 얹고 고민을 할 때면 손을 자주 꼼지락꼼지락 하는데 그때마다 반지를 끼고 있으면 좀 더 심적으로 안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실제로 나는 끼고 있으면 문제 해결 방법이 더 잘 떠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금반지를 주문하기로 했다.

[ 도안 ]

  • 색: 화이트 골드
  • 외부: 내가 원하는 문구의 음파를 새김
  • 내부: 꿈을 키워나갈 회사 각인

 

[ 제작 주문 ]

14k 금반지의 가격을 보면 비싸도 30~40만 원 정도 하길래 그 정도면 부담 없이 맞출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연락해보니 생각보다 금액이 많이 나갔다. 몇 군데 연락해봤지만 60만 원 정도의 가격을 불렀다. 그래서 그냥 제일 처음 의뢰했던 "주얼리 누보"라는 업체에 제작을 부탁했다. 다시 되팔아도 세공 비용이나 각인 비용이 들어가 반 값도 받을 수 없겠지만 팔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맘 편하게 주문했다. 873,000원과 686,000 두 가지의 선택지가 있었지만 너무 두꺼우면 끼고 다니기 불편할 수도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그냥 얇게 686,000으로 하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보니 넓이도 생각보다 넓은데 두께까지 두꺼웠으면 조금 후회했을 것 같다.

ps.

반지 호수 재는 법을 몰라서 유튜브에 검색해보니 종이로 잴 수 있다고 하는데 금반지를 눈대중으로 재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컸다. 이런 사정을 말씀드리니 업체에서 사이즈를 잴 수 있는 링 게이지를 보내주셨다.

[ 도착 ] 

넓이가 좀 넓어서 손가락이 짧아 보이는 단점이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뭐 끼고 다닐만할 것 같다. 나중에 더 여유로워지면 넓이를 줄일 수 있으면 줄여야겠다. 넓이 말고는 전부 만족스럽다. 앞으로 어떤 회사로 옮기며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하나하나씩 새겨 엔지니어로써의 인생이 담긴 반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태해질 때마다 나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뜻 깊은 물건이 되었으면 좋겠다.

미래의 내가 내부가 각인으로 가득찬 반지를 보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칭찬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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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개발자의 극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 잡담 ]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신입으로 스타트업에서 살아남기!」 편의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 

[ 퇴사를 앞두고 ]

목요일에 대표님에게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이번 달까지 일을 할 것이며 혹시나 인수인계 사항이나 개발 쪽으로 일이 많이 필요하실 때 연락 주시면 언제든 달려와 도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누군가는 "한 두 달 일해 놓고 뭘 배웠다고 할 수 있냐"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난 그 짧은 시간 일하면서 나에게 많은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오래 회사를 다닐수록 배우는 것이 더 많아지겠지만 회사에 있는 것보다 밖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럼 내가 회사를 다니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보겠다.

[ 느낀 점 ]

1. 출퇴근

자가용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했기 때문에 비가 오나 날씨가 덥나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출근시간은 자유로웠기 때문에 차가 별로 없는 10시 정도에 출근했고, 퇴근시간은 18시 길이 막히기 시작하는 시간대여서 조금 오래 걸릴 때도 있었지만 노래 들으면서 흥얼거리면서 운전하면 금방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door to door로 20~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는데 딱 좋았던 것 같다. 차에서 노래 부르는 것이 은근 스트레스도 풀리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라 너무 짧아도 별로일 것 같다고 느꼈다.

2. 복지

복지적으로 회사는 나에게 전혀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다. 13시 30분~17시 30분까지가 근무시간이었기 때문에 출근하는데 전혀 부담감이 없었다. 물론 하루 이틀 빼고는 10시 30분에 출근했던 것 같다. 점심은 대표님이 도시락 업체에 배달시켜주셨다. 매일 반찬이 달라서 질리지 않았고 아주머니의 음식 솜씨가 좋아 점심시간은 매번 기대가 되었다. 음료나 과자도 잘 구비되어 있어 육체적으로 일하기 편한 환경이었다.

3. 상사

대표님의 본인의 사업에 대한 철학은 아주 멋있었다. 지금 당장 돈을 벌고자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오면서 경험하신 것들을 정리하여 자신과 같은 길을 지나갈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꾸려나가는 것이 꿈이라고 하셨다. 사업 모델, 콘텐츠와는 별개로 그 마인드가 아주 멋있다고 생각했다. (나 또한 그 마인드에 극히 공감한다. 돈은 열심히 꿈을 좇다 보면 따라오게 되어있다.)

하지만 개발과 관련된 프로젝트 경험이 부족하셨다. 프로젝트의 진행 방향을 뚜렷하게 결정하지 못하셨다. 대표님은 앱 개발을 원하셨는데 뭐부터 진행해야 하는지 잘 모르셨다. 그 결과 개발직으로 채용된 내가 지금 회사에서 해야 할 일은 외주업체가 만들어준 앱의 테스트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나와 학교 후배가 "동물의 숲" 그 작은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데도 2달간 하루 이틀 빼곤 매일 줌을 통해 6~8시간씩 회의를 하고 개발을 했다. 그런데 시장에 내놓을 제대로 된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셀 수 없는 회의를 통하여 서비스를 갈고닦아야 제대로 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4. 개발

내가 처음 회사에 입사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다. 주말 빼고 매일 출근해도 월급은 100만 원을 넘게 받지 못한다. 면접을 볼 때도 대표님에게 말했다. "월급은 적게 줘도 상관없다. 회사와 함께 내가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지금 당장 100만 원을 더 받고 안 받고는 나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나중에 제대로 된 개발자가 되었을 때 매달 100만 원을 더 받을 만큼 인정받을 수 있는 실력을 쌓고 싶었다.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라"를 길게 써봤습니다...)

하지만 지금 회사는 전혀 그런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없었다. 지금 회사에서 가장 바쁜 파트는 마케팅 부분이었다. 외주 업체에서 우리 회사의 앱 개발을 마쳤고 광고를 통해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단계다. 추후에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되어 개발에 관련된 피드백을 받으면 그때야말로 내가 할 일이 생기는 것이었다.

앞자리에 마케팅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는 디자이너분들은 바쁘게 일하고 옆에 대리님 또한 무언가 열심히 하고 계시는데 나 혼자 자기 계발을 하고 있자니 이럴 거면 집에서 혼자 공부하고 프로젝트하는 게 더 눈치도 안 보이고 좋은 환경에서 능률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회사에 도움될 만한 것을 찾아서 개발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었다. 오더를 받고 싶어 회의를 더 적극적으로 가지자고 피드백을 해봤지만 회의의 횟수는 조금 늘었지만 마케팅에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고 개발에 관련된 이슈는 전혀 구체적이지 않고 "이렇게 한 번 해보면 어떨까~?" 하는 정도였다.

5. 팀원과의 소통

팀원과의 소통이 거의 없었던 것이 퇴사 이유가 될 만큼 중요한 부분이었다. 대학교 때만 해도 "팀 프로젝트 왜 해야 하지? 그냥 혼자 하면 내 입맛에 맞춰 개발하면 되니 더 쉽고 빠르게 끝낼 수 있는데"라고 생각했다. 그게 잘 못된 생각이라고 뼈저리게 느꼈다. 

회사에 지원하고 처음 연락이 왔을 때 개발자가 이미 한 명 있다는 소리를 듣고 선배님에게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대리님과 개발에 있어서 큰 교류가 없었고 나중에는 편의점 할인 품목 가져오기 프로젝트나 대표님의 지시를 받아 테스트용 앱을 개발해도 아무런 피드백을 받을 수 없었기에 대리님에게 배울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서로 성장하는 속도는 엄청나게 달라진다. 그렇기에 내가 이 회사에 남아있어도 성장은 거의 멈춰있을 것이 확실했다.

 

[ 퇴사 후 계획 ]

1. 사업

국가지원금을 받아 청년 사업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어 도전하게 되었다. 사업부를 담당하고 있는 친구가 구인 글을 올린 것을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 참가하게 되었다. 정부지원금 금액은 5000만 원~1억 이상이 되는데 꼭 잘 됐으면 좋겠다.

 2. 해커톤

1번의 사업 담당하는 친구가 해커톤도 도전해보는 게 어떻냐고 말해줘서 그것도 준비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대학교 때 참가했던 GIF 해커톤이 너무 재미있었던 기억이 남아 이번에도 즐겨보고 싶다.

3. 네트워크 공부

회사에 가면 네트워크 쪽으로 일하게 될 수도 있으니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기존에 네트워크 쪽은 제대로 공부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해야 할 공부가 태산이다. 앉아서 코딩하는 건 자신 있지만 암기하는 것은 정말 못하기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한다. "개발을 한다면서 네트워크를 몰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결국 개발을 잘하기 위해서 밑거름이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자.

 

[ 마지막 한마디 ]

7주 차에서 적었던 말이 다시금 마음속에 새겨지는 퇴사다.

초기 스타트업은 시니어 개발자분들이 본인의 역량을 뽐내는 곳이지, 신입이 배울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초기 스타트업에 엄청난 고수 시니어분이 계시고 그분 옆에서 지속적으로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면 얘기가 다르지만, 그럴 확률이 굉장히 낮습니다.

내가 창업하지 않는 이상 내 인생에 스타트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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